지난주 금요일 미국 조지아 주에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매우 뜻 깊지만 조촐한 생일 파티가 열렸습니다. 바로 1896년 8월 26에 태어난 베스 쿠퍼 할머니의 115회 생신 이었습니다. 이 생일 파티에는 기네스 북 직원도 참석해 지구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기록을 세운 쿠퍼 할머니에게 기념패를 증정해 드렸다고 하네요. 쿠퍼 할머니가 태어나던 해에 포드 자동차에서 첫 자동차를 생산했고, 미국의 대표적인 증권 지표 “다우존스” 가 시작되었으며, 아테네에서는 제 1회 올림픽이 열렸네요.. 1896년이면 한국은 조선시대의 막을 내리고 있었고, 독립협회가 결성되어 첫 독립 신문이 발간 되었습니다. 아득한 옛날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처럼 들리는군요.… 113번째 생일을 맞이한 베스 쿠퍼 할머니 114번째 생신 !
115 번째 생일과 함께 지구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으로 기네북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쿠퍼 할머니는 아직도 정신이 맑고 기억력도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젊어서는 선생님이셨다고 하네요. 자녀가 4명이고, 손주가 12명, 그리고 증손자와 고손자는 몇 명인지 헤아리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그냥 한 타스가 넘는다고 하네요. ^^) 할머님에게 장수 비결을 물어보자 두가지 충고를 해 주었는데 - “난 남의 일에 간섭하지 않고, 정크 푸드(나쁜 음식)를 먹지 않아.” 옆에 있던 어린(?) 아들 시드니 쿠퍼씨(76세) 도 한마디 거듭니다. - “어머님은 절대 “걱정” 을 하시지 않아요, 그리고 잠을 많이 주무시죠.” 네, 장수 비결이 드디어 밝혀진 것 같군요. 1.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말고 자신의 일에 충실한다. 2. Junk food(나쁜 음식)를 먹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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