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아 향긋한 봄내음이
왜 이리도 좋을까 고운날 스치며 맡은
그대의 향을 품고있기 때문일까
아님, 신 앞에 고개 숙인 그대의
머릿결 바람을 담고 있기 때문일? ?lt;BR>
그대의 향을 가득 안고 생명이 움트는
이 계절에 나는 이 세상에? ?가장 절실한
사랑의 고백을 그대에게 하고 싶다
멀리 계시나 내 안에 계시는 나의 사람아
이제쯤 나의 풀잎같은 자? 맒�?접고
꼭꼭 묶어 두었던 내 마음을 풀어
그대에게 보이고 싶다
차가운 추위속에서 웅크리고 꽁꽁 숨어
있던 새순들이 수줍은 미소! 를 지으며 빠꼼히
고개를 내밀듯이 가슴의 사연들을 살며시
풀어 풀은 끈을 그대에게 건네고 싶다
고운 나의 사람아 겨울의 찬 바람속에서
견디어 낸 생명들이 신을 ! 찬양하며
봄맞이의 환희에 지난 날의 추위를 잊어갈지언정
눈 덮인 들녘을 가로질러 갔던
우리들의 사랑을 나는 결코 잊지 않! 으리라
따스한 봄이 오는 길목에서 찬 겨울에
들켜버린 사랑을 되돌려 받! 고 싶다
너무 고와 차라리 슬픈 나의 사람아
이 봄은 우리의 만남을 위해 주! 어진
시간이라고 고집부리고 싶다
봄 바람이 내 가슴에 살며시 와 닿아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질 때
가벼운 몸짓으로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를 만나 그대의 가슴에 작은 내
얼굴을 꼬옥 묻고 싶다 그런 ! 후 고단한
내 사랑을 그대의 발 밑에 눕히리라
귀한 나의 사람아 그대가 내게 너무
소중하기에 차마 그대에게 닿! 기전에 발길을
돌리어 끝내 만나지 못할지라도
나는 결코 그대를 배반하지 않으리라
우리의 사랑을 허물지 않으리라
다음 세상에서 우리 만날 때 이 세! 상에서
이어져 온 사랑으로 다시금 그대에게
절실한 사랑의 고백을 하리라
같은 하늘아래 그대 숨쉬고 계심이
눈물나게 고마운 오늘 수도자 ! 아벨라아르를
남김없이 사랑한 엘로이즈의 고백을
두 손에 모아 그대에게 바치련다
- 좋은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