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國. 産業 대가(大家)와 어깨동무 ▲ ● 우상 삼았던 獨산업과 내년 하노버 박람회서 당당히 경쟁하게 돼 ▲ 임 채 민·지식경제부 제1차관 며칠 전 박태환 선수가 본인이 지니고 있던 수영 아시아 신기 록을 깼다는 낭보를 접했다. 약 1년 전, 박 선수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쟁쟁한 서양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는 놀라움과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특히 장거리 자유형에서 10년간 제왕으로 군림해 오던 그랜트 해켓을 제치고 그 자리를 차지해 더욱 감동적이었다. 그는 우승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우상으로 여겼던 해켓과 함께 경기 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데 좋은 경기를 해서 더 자랑스럽다 "고 했다. 우리는 종종 그런 이야기를 접한다. 어릴 적 어느 분야의 '대가(大家) '를 우상으로 삼고 그를 흉내 내면서 노력하다 보니, 어느 순간 그 '대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를…. 한국의 산업계에도 그런 영광스러운 '대가'와의 당당한 만남이 이루어 지게 될 것 같다. 25일(현지 시각) 2008년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폐막식에서 한국이 2009년도 동반 국가(Partner Country)로 확정된 것이다.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산업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이다. 그동안 독일의 산업은 우리에게 어린 시절 박태환 선수가 우상으로 삼았던 '해켓' 같은 존재였다. 건국 이후 지난해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기까지 우리 산업이 얼마나 많이 독일에 의지해 왔던가? 독일로 부터 우수한 기계, 장비를 들여와 이 장비를 밤낮으로 사용해 가면서 우리도 조금씩 산업을 일으켜 오늘에 이르렀다. 당시 독일의 기계, 장비는 우리가 감히 넘볼 수 없는 대상이었다. 그런데 경외의 대상이었던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산업박람회에 우리가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파트너로서 참가하게 된 것이다. 하노버 박람회의 '동반 국가' 지위라는 것은 우리가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에서 '주빈국'을 맡았던 것에 비견할 만하다. 우리가 박태환 선수에게 열광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그가 우리나 라에는 불모지나 다름이 없었던 '수영'이라는 종목에서 우승한 사실 이다. 하노버 산업박람회의 전시 대상은 우리가 늘 자랑하는 IT 분야 가 아니고, 바로 정통 기간산업인 기계·설비류 및 부품 등이다. 반도체, IT가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 많은 금메달을 안겨주는 효자 종목 '양궁', '태권도'라면, 기계·설비산업은 '육상', '수영' 종목 이라 할 수 있다. 가장 오래되고, 기본이 되는 스포츠이고, 메달이 가장 많지만(시장규모가 가장 큰), 그만큼 경쟁이 높고, 하루아침에 기량을 쌓기 불가능해 정통 스포츠 강국들이 메달(시장)을 독차지하 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그런 분야 박람회에서 우리가 당당히 그들에 게 주목받는 동반자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2009년은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사에서 또 한 번의 역사적인 해가 될 것이다. 2009년 동반 국가 행사는 단순히 전시회뿐 아니라, 산업· 기술협력과 투자유치, 경제협력, 문화홍보 등 경제·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행사이다. 한·EU FTA와 더불어 EU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한국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일대 전환점이 될 것이다. 박태환 선수의 멋진 플레이처럼 내년 하노버 산업박람회 동반국 참여가 우리의 정통 기간산업이 독일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임 채 민·지식경제부 제1차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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