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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정보

북 김정일 혈액 투석 치료중

  • 알짜 정보|2009/08/01 14:47

★ 北 金正日 血液 투석 治療中 ▲
김정일(67) 북한 국방위원장이 최근 건강이 악화돼 혈액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열린북한방송 하태경 대표는 30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일이 당뇨성 만성 신부전증이 악화돼 신장에 크게 문제가 생겨 일주일에 한 2~3일 정도씩 혈액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서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6년 중국방문 당시 체중이 빠진 듯 보이나, 손이 크게 붓고 탈모가 진행된 모습이 촬영돼 ‘신부전증을 앓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신부전증이 오면 신장에서 독소를 걸러내 소변으로 배출하는 기능이 떨어지면서 팔다리가 붓는다. 반면 에너지 대사 효율은 떨어지고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나 병세가 악화됐을 때 체중이 빠르게 빠지기 때문이다.
하 대표에 따르면 지난 5월의 북한 핵실험과 김 위원장의 건강은 서로 연관이 있다. 하 대표는 “(병세가) 투석을 할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올 5월 경 핵 실험 이전에 투석을 해야 할 정도로 악화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핵실험을 서둘러 한 것도 김정일의 건강 악화가, 건강 위기가 (북한권력)내부 동요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서둘러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 대표는 이어 건강 문제로 김 위원장이 자신감을 잃어 후계자 문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 같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올 초에는 김정운 이름이 나오지 않다가 5월 핵실험 이후부터 군대와 당 조직을 중심으로 김정운 업적을 찬양하는 내용이 당과 군으로 확산됐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소식통으로부터 ‘김정일의 파워가 100이면 지금 김정운의 파워는 한 20정도’라는 비유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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