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故事成語) - 覆車之戒(복거지계) ☜
覆車之戒(복거지계)
覆:엎어질 복. 車:수레 거. 之:어조사 지. 戒:경계할 계
앞의 수레가 넘어져 엎어지는 것을 보고 뒷수레는 미리 경계하여 엎어지지 않도록 한다.
곧 앞사람을 거울 삼아 뒷사람은 실패하지 말라는 뜻
前漢(전한) 초기의 名臣(명신) 賈誼(가의)는 대단한 수재로 어려서부터 소문이 자자했다. 하남 태수가 그를 눈여겨 보다가 발탁했는데 소문을 들은 중앙의 文帝(문제)가 서울로 끌어들여 가의가 20세 때 박사가 되게 했고, 1년만에 太中大夫(태중대부)로 파격적인 승진을 시켰다.
문제는 고조 劉邦(유방)의 서자이자 제2대 혜제의 동생으로 諸候(제후)로 있다가 황실 內紛(내분)의 와중에서 帝位(제위)에 올랐기 때문에 세력있는 제후 중에는 문제를 가볍게 여기는 자도 있었다. 이를 의식한 문제는 젊은 가의에게 중책을 맡겨 국정을 쇄신코자 했다.
가의는 문제의 뜻에 따라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 많은 건의를 했는데 그 중에 이런 대목도 있다.
"앞수레의 엎어진 바퀴 자국은 뒷수레에 교훈이 된다(前車覆後車戒·전거복후거계=覆車之戒)는 말이 있습니다. 저 옛날의 夏(하) 殷(은) 周(주)시대를 되돌아 보면 왜 잘 다스려졌던가를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이 옛날의 교훈에서 배우지 못한다면 聖人(성인)의 가르침을 어기는 것과 같아서 오래 영화를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 秦(진)나라가 일찍 망한 것을 우리는 눈 앞에 보았습니다. 진나라가 망한 까닭은 진나라가 펴온 정책으로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어리석음을 피하지 않으면 앞날이 암담합니다. 그러므로 앞수레의 엎어짐을 보고 국가의 큰 계획을 세우고 대책을 세움이 마땅합니다."이런 말을 귀담아 듣고 나라를 다스린 문제는 중국 역사상 名皇帝(명황제)의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출전]《漢書》
▒사랑하기에도 부족한 오늘▒
사람의 생명은 깊은 산에 흐르는 계곡의 격류보다 빠르다.
오늘 살아 있다 하더라도 내일을 보장할 수 없다.
그러니 어찌 악법에 머물러 있을 것인가.
젊은 육체는 순간에 늙으니 마치 달리는 말과 같다.
젊음을 믿고 어떻게 교만을 부릴수 있는가...
<열반경>
생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요?
호흡과 호흡사이. 삶은 그렇게 위태롭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지금의 육체도 믿을 수 없습니다.
그것 역시 호흡과 호흡 사이에서 옹색하게 자리하고 있을 뿐이니까요.
한 소설가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잠은 순간의 죽음이고, 죽음은 영원한 잠"이라고요.
삶과 죽음이 그렇게 경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삶 저 너머에 죽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삶속에 죽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숨은 깊은 산에 흐르는 계곡물 보다도 빠릅니다.
오늘이 있다 해도 내일이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오늘 하루는 언제나 우리에게 마자막날입니다,
오늘이 지나면 내일 나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마음으로 오늘을 사십시요. 그러면 오늘 하루가 아주 소중해 질것입니다.
오늘 하루가 사랑하기에는 너무도 부족한 시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것입니다.
이 하루 위에 당신과 내가 있습니다. 이하루가 지나면 당신과 내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내게 매일 부처님처럼 다가옵니다.
-<성전스님의 "지금 후회없이 사랑하라" 중에서>-
▒빌려 쓰는 인생▒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은 정말 내 것이 아닙니다.
살아있는 동안 잠시빌려 쓸 뿐입니다. 죽을 때 가지고 가지 못합니다.
나라고 하는 이 몸도 내 몸이 아닙니다.
이승을 하직할 때는 버리고 떠난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내 것이라고는 영혼과 업보뿐입니다. 영원히 가지고 가는 유일한 나의 재산입니다.
부귀와 권세와 명예도 잠시 빌린 것에 불과합니다.
빌려쓰는 것이니 언젠가는 되돌려 주어야 합니다.빌려쓰는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너무 가지려고도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많이 가지려고 욕심 부리다. 모두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대로 놓아두면 모두가 내 것입니다.
욕심을 버리고 베풀면 오히려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내 것이라고 집착하던 것들을 모두 놓아버립시다. 나 자신마저도 놓아버립시다.
모두 놓아버리고 나면 마음은 비워질 것입니다.
마음이 비워지고 나면 이 세상 모두가 나의 빈 마음속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그것들은 이제 모두 내 것입니다.
-< 좋은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