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과 칼럼

체중 1톤 넘는 슈퍼한우 '순수 한우'로 판명

김만조 2008. 7. 11. 16:28

체중 1톤 넘는 슈퍼한우 '순수 한우'로 판명

2008년 07월 11일 (금) 15:12 뉴시스

【수원=뉴시스】 경기 이천 한 농가에서 발견된 슈퍼 소가 '순우 한우'로 판명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달 경기 이천 한 농가에서 발견된 체중 1톤이 넘는 슈퍼소가 '순수 한우'로 판명돼 체세포를 보존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농진청 축산과학원은 슈퍼한우의 생산이력번호(귀표번호.159351420)를 토대로 기초조사와 DNA 정밀분석 결과 이 같이 발표했다.

하지만 이 슈퍼한우는 거세우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후대를 얻을 수 없어 축산원은 체세포 복제를 위해 체세포동결보존법을 통해 보존하기로 했다.

축산과학원 개량평가과 김시동 박사는 "해당 개체가 보여주는 하루 체중이 느는 양(일당증체량)이 967g로 같은 아버지를 둔 다른 형제들에 비해 성장능력이 월등히 우수하다"며 "그러나 품질의 중요요소인 근내지방도는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해당 개체는 품질고급화를 중시하는 현 상황에서 개량활용도는 낮지만 육량중시형 개량목표 설정 등 여건 변화를 고려할 때 우수한 소재로서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관련사진 있음> 강종민기자 ppkjm@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