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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계시판

민주당 지금 코메디 하나

정치하는 사람들은 통박 잘 굴려요.

지금 코메디 하냐구요?

코메디 하지요.

왜 코메디하냐구요?

그런 저질 코메디를 보며 박수치는 관객이 많이 있으니까 하지요.

저질 코메디하면 인기가 떨어져야 하는데

다음 선거에선 인기가 올라가잖아요?

관객이 늘어나는데 그걸 않해요?

저질 코메디를 보고 박수 치는데,

섹스피어의 <햄릿> 공연해요?

쪽박 차려구요?

관객의 수준이 달라지지 않는 한

우린 코메디 나라에 살 수 밖에 없어요.

그냥 코메디 보세요.

그나라의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은

그 나라 국민의 수준에 맞는 사람 일 수 밖에 없는 거지요.

국민의 수준이 바뀌지 않는데

그런 저질 코미디언들 무대에 세우고

고전 연극 해 보라며 야유해요?

그건 대의 민주주의가 아니지요.

영국에서 국회의원 깜 수입하고,

은행에서 전문직 CEO 초빙하듯

대통령도 그렇게 년봉 100억짜리로 구해 오던가?

그것보다는 이렇게

민주주의 한다고 고함치며 사는게 좋지 않을까요?

어쨋던 코미디인걸 알면서

왜 욕해요?

민주주의의 주인은 국민이라면서요?

뭐라 할려면 그런 배우 무대에 세운

국민을 보고 욕을 하던가, 말던가... <청룡곰>




민주당, 지금 코메디 하냐?

작성자 베리타스작성일 2009/06/05
민주당은 어제(4일), 전체의원 84명 중 80명이 참석한 워크샵에서 ‘의원직을 걸고 죽기 살기로 투쟁하자!’고 이구동성으로 목청을 높였다. 강기정은 “민주당이 진돗개든, 불독이든, 한번 물면 절대로 안 놓는구나 하는 야무진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야 한다”고 했고, 이석현은 “노 대통령 죽음은 정치살인”이라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2선 후퇴론까지 주장했다.


최문순은 “검찰과 언론은 노 전 대통령이 독립성을 보장해 준 기관”이라며 “노무현 서거는 노예에서 풀어줬더니 다른 주인이 들어서자마자 바로 노예로 돌아가서 해방시켜 준 주인을 물어뜯은 패륜적인 사건”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민주당은 장외투쟁, 단식투쟁, 의원직 사퇴 등 모든 것을 걸고 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6월 국회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국회”라면서 “노 전 대통령 서거의 책임 문제를 분명히 짚고 완결해야 한다”고 말해 강력한 원내투쟁을 예고했다. 무슨 충성 경쟁하듯이 대정부 강경론을 앞 다투어 내놓는 민주당 의원들의 어이없는 행태를 보면서 나는 무슨 코메디 한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상상을 초월한 몰염치는 그 자체로 어이없는 폭소를 자아내기 때문이다.


노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되었을 때,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모든 범죄는 범죄 그 자체에 대해서 법과 제도에 의해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무슨 뜻인가? 전직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성역없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법사실을 모두 밝혀내야 한다는 뜻이다. 이종걸은 “대통령의 위치에서 돈을 받았다는 것은 포괄적 뇌물죄가 적용된다” 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의 비리혐의가 사실로 드러나자 혹시 불똥이 튀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하다가 재빨리 ‘노무현 지우기’에 올인하며 검찰의 성역없는 철저수사를 요청했다. 그러다가 노 전 대통령의 죽음으로 분위기가 싹 바뀌자 이번에는 난데없이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자고 난리법석을 부리고 있다. 국민들의 추모 분위기에 편승하여 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노골적 작태인 것이다.


정치란 게 아무리 후안무치한 게임이라지만 이렇게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쑈를 부리면서 국민을 농락해도 되는 건가? 정에 약한 우리 국민들의 냄비근성으로 지지율이 잠시 역전되었다고 해서 안하무인이 되어 국민들을 무슨 병신 취급하는 건가? 내 한 가지만 알려주지. 그래서 당신들은 안 된다는거야. 그 따위 얄팍한 속임수와 선동질이 계속 통할 것 같은가?


DJ가 권양숙 여사의 손을 맞잡고 대성통곡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왠지 섬뜩한 느낌이 들었다. 온 국민의 감성을 자극시키는 고도의 연기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DJ가 YS에게 패하고 정계은퇴를 선언하며 울먹거릴 때, 나는 가슴이 뭉클했다. DJ가 대통령에 당선된 뒤, 망월동 묘역을 참배하며 흐느껴 울 때, 나 역시 눈물이 나왔다. 그러나 지금은 DJ의 그런 눈물들조차 그 진정성이 의심된다.


고도의 기술자. 지역감정을 부추겨 그것을 자신의 영원한 정치조직으로 삼고 아직도 정치권을 쥐락펴락하려는 제왕적 권력자. 그리고 그런 보스의 영향력에 기생하여 연명하는 민주당. 그러니 민주당의 하는 짓이 저 모양 아닌가? 노 전 대통령의 수뢰혐의를 성역없이 철저히 수사하라고 외쳐대다가, 노 전 대통령이 죽고 나니까 느닷없이 봉하마을로 떼지어 내려가 노무현의 후계자를 자처하고 있다. 그 낯가죽은 뭘로 만들어 졌나?


민주당이 대체 무슨 염치로 검찰의혁파와 대통령의 사죄를 요구하는가? 검찰은 철저히 수사하라는 민주당의 요구를 들어 준 죄밖에 없다. 저들이 정치 보복이네, 정치 살인이네 하고 떠들어 대는 건 제 얼굴에 침뱉기인 것이다. 민주당이 어제 워크샵에서 벌인 작태는 서로의 얼굴에 침을 뱉으면서도 그게 마치 정의로운 대여투쟁인양 스스로를 속인 자뻑에 불과하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저들의 코메디 대본을 훤히 다 읽고 있다. 그래서 코웃음을 칠망정 거기에 동요되지 않는다. 이명박 대통령은 사과할 필요가 없다. 검찰총장의 사퇴로 충분하다.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원칙대로라면 검찰총장의 사퇴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정에 약한 국민의 동정여론이 법보다 우위일 순 없다. 법치가 곧 민주주의다. 법치가 선동질에 무너져서는 안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는 不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