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보의 시공부126]題張氏隱居(은사.장씨를 찾아서)/미산 윤의섭 春山無伴獨相求 봄의 산길 홀로 그대 찾아가는데춘산무반독상구伐林丁丁山更幽 나무찍는소리 쩡쩡 새삼 산중이 그윽하구나벌림정정산경유澗道餘寒歷氷雪 깊은계곡 늧추위에 빙설을 밟으며간도여한역빙설石門斜日到林丘 석문에 비낀 햇빛 기울어질대 숲 언덕에 이르네.석문사일도림구不貪夜識金銀氣 주인은 재물탐치 않으니 밤이면 금은 기운 알아보고불탐야식금은기遠害朝看麋鹿遊 명리와 세속의 화근 멀리하고 미록과 노는구나.원해조간미록유乘興杳然迷出處 나도 모르게 흥겨워 갈길 어딘지 모르게 되고 승흥묘연미출처對君疑是泛虛舟 그대와 마주하니 빈배가 떠있는듯 하구나.대군의시범허주............................相求=찾아가다 *斜日=저녁遠害=세속 명리로 인한 해를 멀리함 歷氷雪=눈길을 지나다杳然=아득한 모양 迷出處=나아갈곳을 모름이시는 두보가 은자 장씨를 찾아가 함께 지내며 느낀 한적하고 고담한 정취를 그린것이다.세속의 명리를 다버리고 산중의 사슴과 더불어 욕심없이 살아가는 은자를 찾아 그와함께 있음으면 마치 빈배를 탄듯이 편안함을 느낀다고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