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인생 이렇게 살다 갑시다.◀
남은 인생 이렇게 살다 갑시다. 사랑하는 친구들이시여! 찢어지개도 가난한 이땅에 태어나 새파랗게 돋아나는 새순같은 나이에 戰爭이 뭔지 平和가 뭔지도 모른체 목숨 건 避難살이 서러움을 겪었고 하루 끼니조차 해결하기 어려워 감자밥 고구마밥 시래기죽으로 延命하며 그 지긋지긋한 허기진 보릿고개를 슬픈 運命으로 넘어온 꽃다운 젊은 나날들을 돌아보면 굽이굽이 눈물 겨운 가시밭길 그 길고도 험난했던 고난의 세월 당신은 어떻게 넘어 왔는지요? 지금은 무심한 世月의 波禱에 밀려 육신은 이미 여기저기 성한데 하나없고 주변의 아까운 지인들은 하나 둘씩 그래도 지금까지 힘든 세월 잘 견디며 子息들 잘 길러 父母義務 다 하고 무거운 발걸음 이끌고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는 얽메인 삶 다 풀어 놓고 잃어버렸던 내 人生 다시찾아 남은 세월 후회없이 살다 갑시다. 이성의 벽이 허물어 지고 가는時間 가는順序 다 없어지니 男女 區分없이 負膽없는 좋은 친구 만나 山이 부르면 山으로 가고 바다가 손짓하면 바다로 가고 하고 싶은 趣味生活 마음껏 다 하며 同行해 줄 사람 하나 없으면 행여라도 사랑 때문에 가슴에 묻어둔 "당신이 있어 나 는 참 幸福합니다"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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