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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계시판

잠시잠 다니러 온 이세상



      잠시 잠간 다니러 온 이 세상,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잘나고 못남을 평가 하지 말고,얼기 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오.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가겠소? 삶이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오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짐이다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 것죽고 살고 오고 감이 모두 그와 같도다..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