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이야기

든든한 수호 천사

김만조 2009. 3. 1. 19:48

영국의 평론가이자 문필가인 찰스 헨디씨가 쓴 ‘은퇴할 때가 되어 나이를 많이 먹게 되면 무슨 생각이 들까?’ 그런 질문을 작가가 우리에게 던진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과연 멋지게 살았다.’ 회고할 수 있을지 한번 생각해볼 것을 권하는 그런 찰스 헨디씨의 이야기가 문득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찰스 헨디씨는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60년대가 왔을 때 자신은 ‘이미 결혼한 몸이었다는 것, 그리고 자유분방한 시대에서 좀 더 자유롭게 살지 못했던 아쉬움, 좀 더 일찍 경제관념에 관심을 가졌다면 돈을 더 많이 모을 수 있었을 것이고, 정치에도 나름 이점이 있기 때문에 그곳에 기웃거렸으면 관직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오늘은 병법적인 사고방식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일본사람들의 사고 방식을 알기 위해서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일본사람들의 사고방식은, 700년간 일본을 지배한 무사들의 사고방식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무사들의 사고방식은 손자병법이고, 그것이 여러 가지 유파로 나누어져서 일본에서 발전되었다는 것입니다. 손자병법의 기본적인 가르 침은 무엇인가? 첫 번째는 ‘싸우지 않고 이겨라.’ 라는 것입니다. 전쟁은 나라의 큰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자병법은 싸우는 것을 가르치고 있지만, 먼저 싸우 기 이전에 적을 다른 방법으로 이길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실상 싸우면 안 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 이외의 방법으로 적이 굴복하면 그것보다 좋은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