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평론가이자 문필가인 찰스 헨디씨가 쓴 ‘은퇴할 때가 되어 나이를 많이 먹게 되면 무슨 생각이 들까?’ 그런 질문을 작가가 우리에게 던진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과연 멋지게 살았다.’ 회고할 수 있을지 한번 생각해볼 것을 권하는 그런 찰스 헨디씨의 이야기가 문득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찰스 헨디씨는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60년대가 왔을 때 자신은 ‘이미 결혼한 몸이었다는 것, 그리고 자유분방한 시대에서 좀 더 자유롭게 살지 못했던 아쉬움, 좀 더 일찍 경제관념에 관심을 가졌다면 돈을 더 많이 모을 수 있었을 것이고, 정치에도 나름 이점이 있기 때문에 그곳에 기웃거렸으면 관직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