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4.5t 트럭 안의 부부
김만조
2010. 4. 24. 21:11
4.5t 트럭 안의 부부
신장병을 앓는 남편은 시속100㎞ 트럭 속에서
밤 11시 영동고속도로, 아내가 운전대를 잡고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여주 부근을 달린다.
"시끄럽지요? 하지만 저 소리가
손을 뒤쪽으로 뻗어 남편의 손을 만져 본다.
부부는 일주일에 세 번씩 서울과부산을 왕복한다..
수도권지역 공단에서 짐을 받아부산 지역에 내려놓고,
운전석 옆에서 남편 수발을 들던 이씨는
좀 쉬었어? 밤 10시, 짧은 단잠을 자고
아내는 운전석에 나무합판을
한 사람이 누워도 몸을뒤척일 수 없을 만큼 좁다.
꼭 신혼 단칸방 같지 않나요?"
- 초록별 제공-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고
그들로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디도서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