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이야기

노무현 서거 1주기와 못난 건배사

김만조 2010. 6. 6. 19:38


▒ 노 무현 서거 1주기와 못난 건배사 ▒
결국 김정일이 오래 건강하게 살아서 한민족을 많이 죽여달라는
주문이다.
대한민국 헌법을 향해서는 그놈, 애국시민들을 향해선 별놈, 국군을
'인생 썩히는 곳', 軍원로를 '미국 바짓가랑이 붙들고 늘어지는 거덜먹 거리는 사람'이라고 악담해 왔던 노무현 대통령이
평양에선 같은 입으로 "김정일 위원장 건강하게 오래 사시라"고 건배사를
했다고 한다.
그것도 당사자가 없는데서 했으니 이런 아부가 없다.
이 건배사에 국정원장과 국방장관이 '위하여'라고 뒷받침했다니 평양에
대한민국은 없었다.

김정일이 오래 살면 주민들은 맞아죽고 굶어죽는다. 핵무기, 화학무기,
세균무기는 在庫가 늘어난다. 탈북자들은 계속해서 총을 맞는다.
남한의 친북세력은 행패를 계속한다.

결국 노무현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은 건강하게 오래 살면서 한민족을 계속해서 학살해달라"는 주문을 한 셈이다. 지금까지 노무현 대통령의 상대는
김영남이지 김정일이 아니다. 그는 赤都에서 김정일의 졸개로 대우받고 있다. 정상회담이란 말은 부정확하지만, 그런 형식을 갖추었으면 만찬장엔 반드시 김정일이 나와야 한다. 무례를 저지른 학살자에게 아부한 노무현 대통령의
앞날은 그 만찬사로 대충 예약이 되었다. 아래 분노한 댓글을 읽어보면 그림이 그려진다.

일말의 애국심과 양심이라도 있는 인간이었다면 그런 못난 낱말을 선택하진 않았을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이 말에 하늘이 분노할 것이다. 아무래도
김정일을 빨리 데려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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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위원장 건강하게 오래 사셔야 …` [중앙일보]
노 대통령 전격 건배사에 모두 일어나 `위하여`

노무현 대통령이 2일 저녁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주최한 공식 환영 만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을 기원하는 건배사를 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평양 중심가의 목란관에서 오후 7시에 시작된 만찬의 열기가 한껏 고조된
오후 8시35분쯤이었다.

김만복 국정원장, 김장수 국방장관,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배기선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등이 앉은 테이블에서 북측 관계자들까지 합세한 "위하여" 건배
제의가 터져 나왔다.

구본무 LG 회장 등 기업인들도 함께 일어났다.

문정인 연세대 교수,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 등이 앉은 테이블에서도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위하여" 함성을 질렀다. 만찬장은 테이블마다 경쟁적으로 건배 제의를 하는 분위기가 됐다.

이때 헤드 테이블에 앉아 있던 노 대통령이 갑자기 술잔을 들고 마이크를
잡았다.

노 대통령은 "오늘 저녁에 여러분들이 건배하는 것을 보니 신명이 좀 나는 것 같다"며 "다 같이 기분을 풉시다"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남북한 간에 평화가 잘되고 경제도 잘되려면 빠뜨릴 수
없는 일이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하시고, 또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건강해야 한다"며 "좀 전에 건배사를 할 때 두 분의
건강에 대해 건배하는 것을 잊었다"고 했다.

노 대통령은 "신명 난 김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영남 상임위원장, 두 분의 건강을 위해 건배를 합시다"라며 "위하여"를 선창했다.

그러자 만찬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위하여"를 외친 뒤 박수를 쳤다.

자리로 돌아온 노 대통령은 환한 얼굴로 맞이하는 김 상임위원장과 잔을 다시 한번 부딪쳤다. 만찬장에는 때마침 '반갑습니다'라는 노래가 울려 퍼졌다.

노 대통령이 김 국방위원장의 건강을 기원하는 대목에서 만찬장은 일순 고요해졌고, 북측 관계자들 가운데는 "남측 언론에서 문제 삼지 않겠느냐"고 우려를 표시하는 사람도 있었다.

만찬은 2시간10분 만인 오후 9시10분에 끝났다.

만찬 메뉴는 게사니구이(수육과 비슷한 요리), 배밤채(배와 밤을 채썬 것),
오곡찰떡, 과줄(쌀과자), 김치, 잉어배살찜, 소갈비곰(갈비찜 종류),
꽃게 흰즙구이, 송이버섯 완자볶음, 대동강 숭어국과 흰밥이었다.

후식으로는 수박과 성천 약밤구이가, 만찬주로는 고려개성인삼주와 들쭉술. 룡성맥주. 동양술(고량주의 일종)이 나왔다.

평양 공동취재단, 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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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 光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