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문화방송국이 전 세계에 보낸 메시지,**
27일 저녁 아나운서(노조원)들을 동원해 주권부정
선언을 단행하였다.
중국어, 스페인어, 영어, 프랑스어 등으로 이루어진
이 날의 대외선언의
내용은 ‘한국의 민주주의가 사라지고 독재가 다시
부활했으니 중국, 영국, 프랑스 등의 국가들이
도와주어야겠다.’는 식의 구호요청이었다.
MBC의 현실
MBC의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은 4,600만원이다.
평균연봉은 8,801만원으로
우리나라 근로자 1인당 평균연봉의 2.5배에 다다른다.
그러나 이것도 인센티브나 퇴직연금, 시간외 수당,
복리후생비 등이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이걸 다 포함시킨다면 1억원이 훌쩍 넘을 것이다.
국내에서 가장 수익을 많이 내는 회사인
삼성전자의 평균연봉이 6,021만원인 것과 비교해도
제반 수당 포함하여 1억이 넘는 MBC의 평균연봉은
이해할 수 없다.
뿐만 아니다. 5년 근속자에겐
10일간의 해외여행을 주며 200만원의 휴가비를 준다.
10년 근속자에겐 300만원의 휴가비에 15일 휴가.
일반 직장에선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다.
조직구조도 불량하다. 일반적인 회사는 고위층이 적고
평사원이 많은 피라미드 구조로 되어 있다.
그러나 MBC의 조직구조는 항아리 형이다.
임원이 9명, 국장급과 부국장급이 161명,
부장급과 부장 대우급이 420명,
차장급과 차장 대우급이 340명으로 간부의 숫자가
940명인데 반해
평사원의 숫자는 460명이니 평균 연봉이 높을 수 밖에 없다.
그렇게 흥청망청 돈을 써대니 회사에 돈이 남아날 수가 없다.
MBC의 총자산은 1조8천억원 대인데 자본금은 달랑 10억 원이다.
민영회사였다면 망해도 백 번은 더 망했을 일이지만
MBC는 꿋꿋하게 버티며 돈 잔치를 하고 있다.
말 그대로 개혁의 대상인 셈이다.
그러니 이들을 개혁하겠다는 방송법 개정안에 반대하는게
당연한 것 아닌가?
더 큰 문제는 MBC의 정치적 편향성이다.
지난 10년동안 MBC 노조는 정권과 밀착해 있었다.
이 문제는 지난 1월 최문순 사장 재직 시
새 사장 선임을 두고 노조의 정치적 행태에 불만을 품은
한 보도국 간부가 야구 방망이로 노조현판을 부수는
사태까지 야기시켰다.
특히 좌파 시민단체와 노조 간부들이 어울리는 문제까지
내부에서 지적되고 있다.
이런 상황을 살펴볼 때 MBC의 개혁을 위해서라도
방송법은 개정되는 것이 마땅하다.
공영방송의 본 자리를 찾던지, 아니면
민영화를 통해 경영의 합리화를 이루어 내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는 소리다.
그러나 그런 개혁은 곧 MBC가 현재의 기형적인 구조를 통해
누리고 있는 기득권을 상실하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니 어쩌겠는가!
자신들의 치부와 문제점은 숨긴 체,
"권력의 공영방송 장악 음모 저지”라는 프로파겐다를 내세워
파업에 돌입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러나 그들의 허울 좋은 명분 뒤에 숨은 본 모습은
평균연봉 1억의 철밥통 기득권을 사수하려는
탐욕이 아닐까 싶다.
국민의 눈을 속이고 기만하며 그를 통해
자신의 사익을 챙기는 행위는 사라지는 것이 마땅하다.
MBC의 이번 파업은 스스로 판 자충수가 될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국민들이 제대로 인식한다면,
파업은 부메랑이 되어 자신들의 어리석은 행동을
부정하는 방향으로 나타날 것이다.
MBC는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