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쯤 학생들의 방에 있던 전형적인 책상의 모습 인터넷 게시판에는 오래 전부터 '추억의…'란 제목으로 멀게는 1960년대에서 가깝게는 1990년대까지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의 추억을 담은 사진들이 올라오곤 합니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때의 그리움들을 담은 글도 함께 올라오곤 하지요.
도깨비뉴스에서도 이런 '추억의…' 사진과 게시물들을 몇 차례 소개했었습니다.'추억의 장난감과 학용품들', '추억의 드라마와 만화들', '추억의 먹거리들', '추억의 복고 개그 총집합' 등이 있었습니다.
22일 연합뉴스는 '어린시절의 기억속으로'라는 제목으로 사진들과 기사를 올렸습니다. 이 사진들은 인터넷에서 돌아 다니는 사진들이 아니라 대구 광역시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에서 지난 19일부터 열리고 있는 '추억의 7080 학창시절 용품전'에서 찍은 것들입니다. 아래에 연합뉴스의 기사와 사진들을 소개합니다.
▲60~70년대 풍경이 그대로 재현된 초등학교 교실▲바쁜 일상 속에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잊어버리고 사는 기성세대들을 미소짓게 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에서 지난 19일부터 열리고 있는 `추억의 7080 학창시절 용품전'을 찾으면 잠시나마 잃어버렸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된다.
서른 평 남짓한 공간에는 `이런 걸 어떻게 모았지'라는 감탄사를 터트릴 정겨운 물건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총 350점의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70~80년대의 풍경이 그대로 재현된 초등학교 교실에는 음악시간 담임선생님이 학생들의 노래에 맞춰 반주하던 낡은 풍금이 자리하고 있다. 페달을 밟으며 건반을 눌러보면 금방이라도 어린 시절에 애창하던 동요 한 가락이 흘러나올 듯 하다.
▲석탄을 때는 난로 위에 도시락이 놓여 있는 70년대 겨울의 교실 풍경▲책상들 사이에는 석탄을 때는 난로가 있고 그 위에 학생들의 도시락을 쌓아놓은 세심함도 보인다.
▲ 70년대 초등학교 학급 임원단의 명찰▲반장, 회장, 부회장, 분단장 등 학급 임원단의 명찰에 새겨진 `승공'이라는 단어에서 당시 철두철미했던 반공교육의 단면을 볼 수 있다.
▲학교 앞 문구점에서 팔던 재미있는 내용의 스티커들▲학교 밖 문구점에는 `맹견 주의', `연탄가스 막아내자' 등 재미있는 내용을 담은 스티커가 즐비하다.
▲60~70년대 학생들의 먹거리인 `포또'를 만드는 재료와 기구▲형편이 어려웠던 시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던 군것질거리 등도 눈길을 끈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았던 `포또'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백설공주를 꿈꾸던' 여학생들에게 대리만족을 안겨주던 종이인형▲
▲70년대 어린이들의 몇 안되는 놀이도구였던 구슬▲
▲70~80년대에 판매되던 담배와 판매대▲
▲70년대 후반과 80년도의 담배정가표▲
▲병에 들어있는 액체를 입으로 불어 사용했던 `에프킬라'▲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에서 지난 19일부터 열리고 있는 `추억의 7080 학창시절 용품전'▲
▲60~70년대 어린이들의 군것질거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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